경제학(經濟學, Economics)은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경제)인데, 대부분 재화나 용역의 생산, 분배, 소비에 초점을 맞춘다.
경제학의 영어단어 이코노믹스(economics)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 οἰκονομία에서 유래한다. 경제학은 복잡한 경제 활동에서 특정한 규칙성을 발견하여 경제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제학자들은 다양한 전제와 분석 대상을 설정한다. 그중에서도 현대 경제학에서의 주요 연구 대상은 세계의 경제 상태, 개개인과 기업이 노동, 고용, 가격, 소비, 투자 등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또한 경기의 침체와 호황, 개인이나 국가 간에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과 같은 것들도 경제학의 주요 관심 분야이다.
기본적으로 경제학은 모형의 단순화를 위해 "다른 외적 조건이 동일하다면(ceteris paribus)"이라는 전제하에서 모든 분석이 진행된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배제를 추상(abstract)이라 부른다)) 그러나 경제학자마다 분석 대상과 전제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주목하거나 과감히 배제해버리는 부분은 각각 다르다. 이러한 전제와 분석 대상의 차이로부터 각 경제학파의 차이가 생겨난다. 이 중 몇몇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탐구의 대상으로 삼았던 문제들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국부의 성격과 원천'(애덤 스미스), '대지에서 수확되는 생산물의 분배를 규율하는 법칙'(리카도), '삶의 일상사에서 인간이 하는 행동'(데번포트), '이런저런 용도로 쓸 수 있는 희소한 수단과 목적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로빈슨), '유효수요의 결정 요인 분석과 국민의 소득 수준과 고용량'(케인스), '근대사회의 움직임에 관한 경제적 법칙을 규명하는 것'(마르크스)
[대표적인 고전파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년 6월 5일 ~ 1790년 7월 17일)]
경제학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판한 1776년 이후이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판할 당시, 각 개인의 경제적 자유는 지금처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 않았다.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여겨졌고, 세금, 수출입 규제 등은 체계적인 이론 없이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능력을 강조하며, 개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였다. 애덤 스미스는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에 개입하지 않아도 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고 주장했다. 이런 시장의 기능을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경제학에서의 통계학의 사용]
통계학은 경제학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경제학은 실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통계적인 방법으로 검증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학 중에서도 경제 데이터 특유의 난점에 집중하는 통계학을 계량경제학이라고 한다. 계량경제학을 사용한 이론 검증은 대부분의 경제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계량경제학 이외에 경제 과정을 확률 과정으로 모형화하는 경우에도 통계학적 기초가 필요하다.
[경제학의 분야]
경제학은 크게 개인과 기업 등의 개별 경제 주체의 행동을 다루는 미시경제학과 경제성장, 경기변동, 실업,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다루는 거시경제학, 그리고 일정 기간의 경제활동 및 경제조직에 대한 역사와 변천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경제 외적 활동이나 제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하는 경제발전론으로 나뉜다. 현대의 주류 경제학은 그 중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환경경제학, 교육경제학, 정보경제학, 노동경제학 등 연구의 주제나 연구 방법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미시경제학]
미시경제학은 개인과 기업 등 개별 경제 주체의 행동을 다룬다. 미시경제학은 개별 주체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이 제약되어 있을 때, 개별 주체가 어떻게 최선의 선택하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대개의 경우 수학적으로는 제약 하의 최적화로 모형화한다.
미시경제학의 하위 분야인 게임이론에서는 경제 주체 간의 상호작용을 다룬다.
그 외의 미시경제학에 속하는 경제학 분야로는 산업조직론, 재정학 등이 있다.
[거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은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다룬다. 경제성장, 경기변동, 실업, 인플레이션 등이 거시경제학의 주요 주제이다.
거시경제학의 하위 분야로는 국제금융론 등이 있다.
[경제발전론]
저개발 국민경제의 경제적 기본여건과 발전의 저해 요인을 규명, 해결하여 실질국민소득의 양적 성장과 질적 수준을 향상하게 시켜 복지경제 사회로 지향하는 보편적 경제이론과 정책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개발도상국의 개념과 특징 및 저해 요인, 경제발전의 기초조건, 경제발전의 역사, 중상주의, 고전학파, 신고전학파, 케인스와 그의 후계자, 동태적 경제성장에 관한 이론 등의 전통적 경제발전이론과 중상주의, 역사학파, 마르크스, 슘페터, 로스 토우 등의 비전통적 경제발전이론, 개발도상국의 사회학적 접근방법, 자원의 간접 및 직접 배분, 균형, 불균형 성장론, 농업개발론과 공업개발론, 노동집약적 기술과 자본 집약적 기술, 자유주의 무역론과 보호주의 무역론 등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경제의 이론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이론과 정책에 중점을 둔다.